반년 전에 집 앞에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했었는데
그때 벽 근처 구조물을 부시고 땅을 파면서 균열이 생겼었습니다.
집을 지탱하는 벽이 아닌 그냥 옆집 마당이랑 구분시키려고 만든 벽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구실을 하는 벽이 아니었고,
제가 판단하기로는 쉽게 무너질 것 같아 보이지 않았기에 그냥 방치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외할머님이 벽이 무너질 거라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집이 무너질 거라고 공사 업체 불러서 고쳐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날 거라 생각했고, 나중에 시간 날 때 메워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웬 공사 업체가 오더니 견적을 보고 가시더군요.
할머님에게 물어보니 집 외벽이랑 균열 난 벽을 보수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비용으로 2백3십을 언급하신 겁니다.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 그 날 공부 때려치우고 바로 철물점 달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레탄 실리콘을 사용하여 벽면의 균열들을 보수할 것이고,
그다음 시멘트를 사용하여 부서진 벽면이나 지면과 닿는 부분을 메울 것입니다.
벽면 균열 보수 작업을 먼저 시작하기 위해 실리콘을 바르기 위한 도구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저렇게 해서 1만 3천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어요.
장전 완료...! 바로 전장에 투입하겠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벽입니다. 사진의 면은 옆집 마당을 들어가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은근 눈치 보였습니다... ㅠ
한 번에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 정성스럽게 바르고 밀었어요...ㅠ
바르고 나니 뭔가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군요. 마르고 나서 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또 발라야겠어요.
문제는 시멘트인데...
이제 6월이고 더워 죽어나갈 환경인데 밖에서 시멘트 바를 생각에 짜릿해집니다.
그래도 2백3십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시험기간 아닌 시기에 하게 되어 부담은 덜 한 것 같아요...
모두 기말 파이팅...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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