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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임신한 3마리의 암컷 구피 중 한 어미가 꼬물이들을 낳았는데요,
줄곳 구피 치어들을 합사 시켜 키워 놓은 수조여서 카니발리즘(동족 포식)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생각이었죠.
밤에 3마리 정도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다음날에 없더라구요 ㅠㅠ
이번 꼬물이들 이전에 확인된 치어는 4마리였고 지금도 잘 자라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4마리는 겨우 숨어서 살아있었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치어의 맛을 느껴버린 구피들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학습은 의미가 없겠죠?
다시 한번 치어들도 동족임을 학습시키기 위해 격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지켜볼 수 있게만 해놓고 먹을 수 없는 녀석들임을 인식시켜주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 치어 분리통을 처음 구매해 보았습니다!
2900원에 구입한 치어통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치어통은 수조 흡착형이었어요.
그런데 근처 생활용품 판매점에서는 원하는 크기의 치어통에는 흡착이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서 어떻게 쓰는 건가 생각했는데,
아 저거 배라고 생각하니까 답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부상형 구조여서 그냥 물에 띄워놓고 관리하는 치어통이었어요!
그래서 간단히 물로 헹구고, 조립해서 구피들이 자주 있지 않는 곳에 띄워놓았어요.
물살이 있으면 천천히 떠다니는 게 좀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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